Polish Pottery History



폴란드도자기의 정확한 명칭

폴란드 도자기의 정확한 명칭은 생산 지역의 이름을 따서 'Ceramika Boleslawiec' 이며이 지역에서 생산 되고 있는 모든 도자기를 통틀어 말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폴란드어 발음 때문에 이미 해외에서는 '폴란드 도자기'의 뜻인 '폴리시 포터리'[Polish Pottery]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일명 '폴란드도자기'또는'폴란드그릇'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질좋은 흙으로 유명한 곳




폴란드 도자기가 생산되는 Boleslawiec 마을은 폴란드와 독일 국경 근처,'슐레지엔'(Schlesien), [ 영어:실레지아, 폴란드어-실롱스크]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폴란드에서는 종종 '도자기 마을'[Miasto Ceramiki]로 불립니다.

이 마을에는 도자기의 원료인 고령토 [高嶺土]층이 분포되어 일찍부터 도자기가 발달되어 왔습니다. 이 곳에서 나오는 흙은 입자가 미세하고 부드러운 순백색의 '백토'[White Clay]입니다. 특히 '실리콘' 함량이 높고 미네랄 성분을 많아 예부터 발효음식를 저장하는 그릇과 내열성이 강한 '오븐용 그릇'을 만들어 왔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질 좋은 흙을 찾아 온 도공들이 이 지역에 모여 '길드'라는 조직체 형성되었고 마을의 역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18세기에는 도자기 생산 기술과 품질이향상 되면서 '왕실'상징하는 파란 도자기로 유럽의 왕족과 귀족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분즐라우 도자기

이곳 도자기 마을은 2차대전 이전 까지, 약 200년간 독일의 영토였고 그 시절에 독특한 파란 문양이 시작이 되었기에 역사적인 배경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이지역은 폴란드와 보헤미아가 번갈아 소유하였다가 1740년 시작된 '슐레지엔 7년 전쟁'에서 승리한 프로이센이 결국 이지역의 주인이 되었는데 그 프로이센이 지금의 독일입니다. 독일의 영토였던 시절, 도자기의 코발트 블루와 독특한 장식이 독일인 도예가들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마을의 이름은 독일어로 '분즐라우'[Bunzlau]였고 도자기의 명칭 또한 '분즐라우어 케라믹'[Bunzlauer Keramik]으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마을의 공방들에서는'분즐라우'도자기라는 명칭도 같이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1800'후반, 유럽 최고 도자기

분즐라우로 이주한 독일인에 의해서 도자기제조 회사가 설립되었고 도자기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도자기기술 학교'[Keramische Fachschule]가 1897년에 설립 되었습니다.'도자기기술학교'의 첫번째 선생님은 독일 베를린에서 온 '빌헬름 푸컬'[Dr. Wilhelm Pukall] 였습니다. 그는 베를린 왕립 도자기회사[Royal Manufacture of Porcelain]의 기술 이사로 유능한 도예가 였으며 그가 1897년부터 1918년까지 도자기 기술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창의적인 표현 방법과 새로운 작업 방법들을 학생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이로인해 '분즐라우'도자기는 예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으며 분즐라우는 다양한 형태와 질좋은도자기를 주변국가로 수출 했던 유럽 최고의 도자기가 되었습니다.


1830' 코발트 블루의 시작

납 성분이 없는 유약과 파란안료 코발트 블루의 시작은1830년대 요한 가틀리브 알트만 [Johann Gottlieb Altman] 이라는 마스터 도공에 의해서 였습니다. 그가 도입한 파란색 코발트블루는 갈색이였던 분즐라우도자기를 푸른 도자기로 변화시키게 되었고 코발트블루는 오늘날 폴란드 도자기의 대표색상이 되었습니다.



1890' 장식 문양의 시작




폴란드 도자기의 문양은 1890년대, 아르누보에서 영향을 받아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입혀진 문양은 독일식의 아르 누보인 '유겐트[Jugend]슈틸'의 영향을 받았는데 '유겐트슈틸'은 주로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추상화, 양식화되었다는 점에 특색입니다.

최초문양인 '피코크아이'이라는 문양은 '공작 깃털'에 있는 '무늬'를 단순화한 아르누보 문양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폴란드도자기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각종 행사나 심볼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공작새'부터 '소용돌이', '덩굴 무늬', '꽃봉오리' 등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새로운 문양들이 접목 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아름다운 문양으로 발전 하게 되었습니다.
폴란드 도자기의 장식기법은 '도장'을 이용한 '스탬핑'기법과 '붓'을 이용한 '핸드 페인팅' 그리고 '에어브러쉬'를 이용하는 기법등으로 예술가가 정성을 다해 그리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도장'의 소재를 '해면'의 단면을 오려 만들어 문양이 거칠었습니다. 이후, '감자'와 '나무' '가죽'등으로 만들어 문양이 단순하고 딱딱했었으나 오늘날에는 부드러운 '스펀지 도장'을 사용하게 되면서 세련되고 정교한 문양을 도자기에 장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50' 아티스틱 세라믹

1945년2차세계 대전 이후, 이곳 도자기 마을은 '포스담 협정'에 의해 다시 폴란드의 영토가 되었고 독일인들이 소유 했던 도자기 공장들은 폴란드정부에 의해서 국영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을에서 추방 당한 독일 도예가들은 독일내에서 다시 도자기회사를 설립하였고 지금도 그 후손들에의해서 '분즐라우'도자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폴란드정부에서는 분즐라우지방의 도자기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1950년에 브츠와프 미술대학을 주축으로 '예술협동조합'[CPLiA]이 결성 되었고 최초 Boleslawiec 도자기인, 아티스틱 세라믹이라는 폴란드국립 회사가 설립됩니다.
폴란드인에 의해 만든 첫번째 ' Boleslawiec' 도자기는 '타데우시 자프랜'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첫번째 문양은 분즐라우 전통과 느낌이 전혀 다른 동유럽 민속 스타일이였습니다. 그후 다시 폴란드 여성 예술가들에 의해서 과거 독일인이 만들었던 분즐라우'스탬핑'장식 문양을 재현하는것에 성공합니다. 결국 예술가들의 노력으로 도자기의 예술성은 다시 높은 수준까지 회복하게 됩니다.


1990' 제2의 전성기

폴란드 도자기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발전한 시기가 1990년대부터 입니다.
1989년, 베를린 장면이 무너지고 1990년대 동유럽의 사회주의 체제가 끝날무렵, 독일에 주둔 하고 있는 미군의 가족들이 독일과 폴란드국경을 넘어 도자기마을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그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폴란드도자기가 매우 아름답고 편리한 그릇으로 미국내에서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현재 이곳에서 수출되는 도자기의 비율은 미국이 60%정도를 차지 할 정도록 인기가 높습니다. 여러 폴란드도자기 브랜드중 '아티스틱 세라믹'는 세계 27여개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유명도자기브랜드 입니다.



폴란드도자기를 산다는 것?
360여년의 전통을 이이어온
그곳의 문화와
예술가의 혼이 담긴
예술품을 갖는 다는 것!



글 작성 © NORADUCK